특검, 18일 구속 후 첫 소환
25일 '그림 수수' 김건희 조사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9.17.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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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고가의 그림을 김건희 여사에게 건네 공천을 청탁한 의혹으로 구속된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특별검사팀에 23일 소환됐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탁금지법 위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전 부장검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지난 18일 해당 혐의로 구속된 후 첫 소환 조사다.
그림 수수자로 지목된 김 여사를 오는 25일 특가법상 뇌물 혐의로 소환하는 특검은 이날 김 전 부장검사를 대상으로 그림 유통 경위와 대가성 여부를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지난해 22대 총선에서 김 전 부장검사를 지원하며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태균씨는 김 여사가 '조국 수사 때 김 전 부장검사가 고생을 많이 했다'며 그를 챙겨주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특검팀은 지난 7월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의 장모 집을 압수수색하며 이우환 화백의 작품 '점으로부터 No. 800298'을 발견한 뒤 해당 그림의 구매자를 김 전 부장검사로 특정했다.
특검은 김 전 부장검사가 2023년 1월 1억4000만원 상당의 그림을 공천 지원의 대가로 김 여사에게 선물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다만 김 전 부장검사 측은 김씨에게 대금을 받아 그림을 대신 구매하고 중개한 것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국가정보원 법률특보 등은 김 여사와 직무관련성이 없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도 전해졌다.
아울러 김 전 검사는 총선 출마를 준비하면서 당시 선거용으로 사용하는 차량의 리스 비용 약 4000만원 상당을 지인인 사업가에게 대납받은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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