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교육감 SNS |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최근 서울에서 벌어지는 '혐중 시위'에 대해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김 교육감은 23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혐중 시위가 벌어지는 곳은 이주배경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들이 많은 지역으로 이는 결코 멀리서 발생하는 남의 일이라 생각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갈등은 편 가르기에서 시작하고 점점 더 격해지고 사실을 왜곡하고 혐오와 증오의 대상을 만든다"며 "이런 혐오와 증오의 시대에 우리 아이들을 지킬 수 있도록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주배경학생 모두가 존중받고 사랑받아야 하는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이라며 "연대와 공존을 이야기하고 존중과 배려를 배우는 것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8월말 현재 전남지역 이주배경학생은 1만2천394여명으로 비율은 6.71%에 달해 전국 평균 3%의 2배를 넘는다.
이 가운데 중국학생 숫자는 1천670명으로 도내 이주배경학생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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