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제6차 정책공유 워크숍 개막
아세안 8개국·ILO·세계은행 등 100여명 참석
한국 ODA 성과 공유·포용적 전환 전략 모색
[헤럴드경제 DB]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한국과 아세안이 디지털·인공지능 전환의 기회를 함께 모색한다.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23일부터 이틀간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제6차 한국-아세안 고용노동 분야 정책공유 워크숍’을 열고, 인공지능 시대 고용노동의 미래와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베트남·캄보디아·태국 등 아세안 8개국 정책 담당자와 국제노동기구(ILO),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제는 ‘디지털 전환 시대의 인공지능과 고용노동의 미래: 기회와 도전’으로, ▷일자리 변화 대응 전략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국제 협력 ▷노동 약자를 위한 포용적 디지털 전환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세계은행(WB) 앨리사 재스민 이코노미스트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말레이시아 노동시장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며 업스킬링(upskilling)과 사회보호시스템 강화를 제안한다. 국제노동기구(ILO) 스티븐 토빈 이코노미스트는 “인공지능은 기존 기술 변화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직군·연령·성별별 영향 분석을 토대로 민관 협력 기반 투자와 직업훈련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사례가 공유된다. 라오스·인도네시아·캄보디아 정책 담당자들이 노동법·직업훈련·산업안전 분야에서 한국 ODA의 성과를 직접 발표하며, 향후 국제개발협력 수요와 전략도 논의된다.
박일훈 노동부 국제협력관은 “작년 한국-아세안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된 만큼, 이번 워크숍이 정책 공유와 협력 강화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이 노동시장 변화를 이끄는 지금,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 수 있는 협력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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