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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언론 가교 역할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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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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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계와 언론계 가교역할을 할 독립 언론 지원 기관이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SMCK)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는 감염병, 기후변화, 인공지능(AI) 등 민감하고 사회적 영향이 큰 과학 주제에 대해 과학기술인 등 전문가 근거 기반 의견을 언론에 신속하게 제공하는 기능을 한다.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는 2002년 영국에서 처음 설립된 사이언스미디어센터(SMC)를 모델로 한다. SMC 모델은 이후 호주, 뉴질랜드, 스페인, 독일, 대만 등으로 확산하며 '글로벌 SMC'를 구성하고 국제적 과학 이슈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한국은 아시아 지역에서 일본과 대만에 이어 설립됐으며, 글로벌 SMC 합류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과 이은정 한국과학기자협회장, 정진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이 축사를 했으며, 설립위원장을 맡았던 홍성욱 서울대 과학학과 교수와 글로벌 사이언스미디어센터 축하 영상이 상영됐다. 이어 이근영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장의 비전 발표가 이어졌다.

    구 차관은 “과학기술 혁신과 변화는 이미 국경을 넘어 인류 공동 과제가 되고 있다”라며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가 글로벌 SMC 네트워크와 적극적인 협력으로 건강한 과학적 논의를 확장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과학기술 현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이 언론에 신속하게 전달되도록 중개자 역할을 충실히 해 과학 저널리즘이 합리적 사회를 만드는 주춧돌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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