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IT 투자 중 정보 보호 투자 비중 5.6%에 그쳐…업무·인력 격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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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토리지·데이터 관리 솔루션 기업인 시놀로지가 국내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겨냥한 보안·비용 효율성 중심의 대응 전략을 내놨다. 그간 쌓아 온 온프레미스 서버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 역량을 확대하는 한편, 하이브리드·AI 중심으로 변화하는 스토리지 운용 방식에 대응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솔루션을 내놓겠다는 목표다.
조앤 웡 시놀로지 국제 사업부 총괄 디렉터는 23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열린 '시놀로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IT는 단일 사이트 구축에서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로 확장됐다"며 "이에 따른 (사이버) 위협 또한 무차별적 공격에서 정교하고 지속적인 공격으로 발전하면서 제로 트러스트, 세분화된 접근 제어, 상시 모니터링 등이 필요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놀로지는 대만에 본사를 둔 네트워크 결합 스토리지(NAS) 전문 기업이다. 소비자용부터 기업 온프레미스 서버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의 NAS 솔루션을 공급한다. 최근에는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센터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및 기업의 하이브리드 서버 구축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 B2B 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성장하는 등 한국 내 매출도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에는 IT 시장 내 사이버 공격에 대한 보안 위협이 가속화되면서 시놀로지 등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업체에 대한 보안 고도화 요구도 커지고 있다.
웡 디렉터는 "IT 환경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위협은 더욱 정교해지는 반면 국내에서는 여전히 보안을 투자가 아닌 비용으로 보는 인식이 남아 있다"며 "최근 IT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보통신 업종 기업들의 IT 전체 투자액에서 정보 보호 투자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5.6%에 불과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지난 12년을 돌아보면 전 세계 IT 지출은 연 평균 3, 4%의 성장에 그쳤다.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거의 자리걸음"이라며 "IT 리더들에게 늘어나는 업무량, 오랜 기간 이어진 예산 제약, 인력 격차가 이제는 장기적인 운영 부담으로 자리 잡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웡 디렉터는 "운영 효율성이 경쟁력을 유지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며 "시놀로지는 장기적으로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관리가 쉬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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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녕 매니저는 "최근 AI가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에 대한 투자와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보안 위협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자체 조사 결과) 국내 기업 70% 이상이 AI 기반 사이버 위험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이는 불과 1년 사이에 2배나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올해 기업들이 AI 자동화와 데이터 보안·보호에 가장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백업·재해 복구와 성능 및 편의성에 추가 투자를 하는 중"이라며 "시놀로지는 4가지 솔루션을 통해 이러한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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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니저는 "PAS7700는 내부 데모 결과 피크 시간대(약 100대 기준)에서 1분 내 모든 컴퓨터를 부팅할 수 있게 하고, 수천명이 진행한다는 가정 하의 SQL 데이터베이스 작업에서도 저지연·고성능으로 작동하는 것을 검증했다"며 "특히 기존 보안 매커니즘에 자체 암호화 드라이버를 통해 하드웨어 기반 암호화 기술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액티브 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에 대해서도 "데이터 잠금 기간과 그리고 보존 기간 설정 등이 직접적으로 일치시킬 수 있고, 에어 갭 기능으로 완전히 격리된 환경에서 랜섬웨어와 같은 사이버 위협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고 했다.
온프레미스 감시 플랫폼인 '서베일런스 스테이션'의 경우 기존 온프레미스 분야에서 클라우드로 확장한다. 'C2 서베일런스'라는 플랫폼을 통해 빠른 초기 구축과 실시간 모니터링, 오프라인 모드 지원을 통한 하이브리드 구성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만간 출시할 프라이빗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챗플러스', '시놀로지 미팅' 등도 소개했다. 이 매니저는 "팀 전체 커뮤니케이션을 안전한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제공하며 일상적 채팅이나 대규모 온라인 세미나 등도 지원한다"며 "이와 함께 '시놀로지 오피스 스위트', '시놀로지 메일 플러스' 등으로 AI 기반의 메일·문서 작성 및 요약 기능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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