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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내란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외환 혐의 첫 소환…불출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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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3차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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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외환 혐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불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돼 실제 조사가 성사될지는 불투명합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24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불출석 의사를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불출석 사유서가 제출된 것은 아직 없다"며 "다만 구두로 윤 전 대통령이 구치소 담당자에게 불출석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검은 이번 소환이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 '아파치 헬기 위협 비행' 등 외환 혐의 전반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핵심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명분 확보를 위해 북한과의 충돌을 의도적으로 유도했는지 여부입니다.

    특검은 지난 7월 드론작전사령부 등 24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어 작전 지휘라인과 정보사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최근에는 '외환 2인자'로 지목되는 김용현 전 장관까지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정점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소환 통보 절차가 적법하지 않다고 반발합니다.

    "(외환 사건에) 선임되지 않은 변호사에게 문자 통지가 이뤄졌다"며 "우편 소환통지서를 받아야 하고 통지서를 받은 뒤 응할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검은 내일 실제 불출석 여부를 확인한 뒤 재소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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