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기도당 당원간담회 발언
"혁신당 지리멸렬 바라는 세력 있다" 경고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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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기도당 당원 간담회에서 “사실이 아닌 정보에 정략적 의도를 교묘히 섞어 혁신당이 지리멸렬하길 바라는 세력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비대위의 목표는 혁신당 당 공동체 회복, 피해자 회복은 물론, 그걸 넘어 당원과 지지자 모두 회복되는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며 “성평등 향상과 인권 보호를 위한 당규 개정과 2차 가해행위 중징계를 비롯한 고충심의위원회 설치 등 다양한 피해자 보호를 실천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규 재개정은 조만간 열릴 당무위원회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윤리감찰단과 윤리심판원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원장으로서 피해자에 사과하고 상처받은 당원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11월 전당대회까지 두 달이 남았고, 두 달간 비대위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조 비대위원장은 같은 날 오전 언론공지를 통해 당내 성 비위 사건피해자를 만나 위로하고 심리치료 등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당 비대위원회는 “조 위원장은 ‘신우석 사건’ 피해자를 직접 만나 위로의 인사를 전했다”며 “피해자가 가장 희망하는 것은 잊힐 권리”라고 강조했다.
신 전 사무부총장은 성 비위 사건으로 당원권 정지 1년 징계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혁신당은 그러면서 “피해자 본인은 신우석이 징계받고 김선민 전 권한대행을 만나 사과와 위로를 받고 이 일이 일단락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다시 자신이 피해자로 호명되거나 피해 사실이 과장 언급되는 것이 가장 큰 2차 피해라고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피해자는 이런 상황에서 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비대위는 피해자에 대한 심리 치료 등 일상 회복에 필요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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