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에 실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원래의 영토를 되찾을 수 있다고 했는데요.
나토에는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항공기를 격추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마주 앉았습니다.
전쟁을 끝내지 않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실망했다"던 트럼프 대통령.
이번에는 우크라이나 쪽으로 다시 돌아선 모습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금 러시아 경제는 끔찍합니다. 완전히 무너지고 있어요. 솔직히 우크라이나는 이 큰 군대를 매우 잘 막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성사를 위해 '영토 교환'까지 거론했었지만 우크라이나가 원래 형태로 영토를 되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어쩌면 그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나토에 계속 무기를 공급하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러시아 드론과 전투기가 나토 영공을 침범하면 격추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러시아 항공기가 자국 영공에 진입하면 나토 회원국들이 이를 격추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그렇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평화를 위한 좋은 아이디어를 논의했다며, 미국에 대러 압박을 촉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솔직히 오늘날 우리가 아는 세계의 주요 인물 중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그에 가깝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는 러시아산 가스 등을 여전히 수입하고 있는 유럽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토 국가들조차도 러시아 에너지 수입을 크게 줄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일이 어디 있습니까?"
또, "러시아가 종전 합의를 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미국은 매우 강력한 관세 조치를 실행할 준비가 됐다"고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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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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