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IT기업 이모저모

    NHN,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공동연구개발기관 참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비즈

    NHN 사옥 전경 모습. /NHN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엔에이치엔(NHN)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이 추진하는 ‘2025년도 제2차 한국형 ARPA-H(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for Health, 의료고등연구계획국) 프로젝트’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보건안보 확립 ▲미정복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복지·돌봄 개선 ▲필수의료 혁신 등 5대 임무를 설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 사업이다.

    NHN은 이 중 ‘복지·돌봄 개선’ 분야의 ‘극초고령사회에서의 노쇠에 대한 인공지능(AI) 기반 예방적 돌봄 서비스 개발(프로젝트명 DEF-H, 담당 PM 이승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과제명은 ‘Frailty Zero: 대사능 기반 노쇠평가/예측을 위한 위상분석형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및 FZ(Frailty Zero) 케어 서비스 사업화’다.

    이번 과제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주관하며 ▲NHN ▲고려대의료원 ▲차 의과학대학교 ▲뉴마핏 ▲론픽 등 6개 기관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연구 기간은 2025년 7월부터 2029년 12월까지이며, 최대 127억5000만원의 정부 연구개발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연구진은 노쇠 특화 인공지능(AI)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기존 심폐·근력·인지 기능 중심의 노쇠 진단을 넘어 대사능을 포함한 분석을 통해 노쇠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메타 바이오마커’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를 기반으로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예방 돌봄 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

    프로젝트는 연구·개발·사업화 단계로 진행되며, NHN은 1단계에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참여하고, 2단계에서는 주관 연구기관으로 과제를 이끌 예정이다. 연구 성과는 NHN의 통합 돌봄 플랫폼 ‘와플랫 AI생활지원사’에 접목해 생활습관 개선, 신체 기능 강화, 인지 자극, 정서 지원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NHN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선정은 NHN이 ‘와플랫 AI생활지원사’를 전국 19개 지자체에 제공하며 쌓아온 AI 돌봄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본 연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돌봄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