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8 (월)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김건희특검, 권성동 구속 후 2차 소환조사 90분 만에 종료(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변호인 사정으로 1시간 늦어…오후 2시~3시30분 조사 진행

    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통일교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5.9.1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구속 후 2차 피의자 조사가 90분 만에 종료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후 2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 의원에 대한 조사를 시작해 오후 3시 30분쯤 종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권 의원은 조사받는 동안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당초 이날 오후 1시부터 권 의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변호인 측 사정으로 조사는 1시간 늦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됐다.

    권 의원은 앞서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이날 오후 1시 2분쯤 특검 사무실이 위치한 KT광화문빌딩 웨스트 앞에 도착했다. 다만 바로 특검 사무실로 올라가지 않고 지하 주차장에서 30여 분간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지난 16일 권 의원을 구속한 이래 18일 한 차례 소환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공범으로 지목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구속된 지난 23일 권 의원을 재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앞선 조사로 혐의에 대해 충분히 소명했다'는 취지로 권 의원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무산됐다.

    특검팀은 곧바로 이날 재소환했지만 권 의원 측의 조기 퇴실로 준비한 내용을 조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는 권 의원 측이 수사 진행을 방해하고자 지연 전략을 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3차 소환조사 일정은 아직까지 정해진 바 없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와 3시 한 총재의 비서실장인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과 한 총재를 순차적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한 총재의 소환조사는 전날(23일) 구속 이래 처음이다. 정 부원장은 한 총재와 같이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으나 불구속됐다.

    younm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