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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파월 "주가 상당히 고평가"…뉴욕증시 줄줄이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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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이 미국 증시가 상당히 고평가된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추가 금리 인하에도 신중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시장이 즉각 반응하며 주요 지수는 모두 동반 하락했습니다.

    신주원 PD입니다.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미국이 현재 물가상승 위험과 고용 위험이 모두 존재하는 도전적인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준금리를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완화한다면 물가 상승 억제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긴축 정책을 너무 오랫동안 유지할 경우 고용시장이 불필요하게 위축된다는 겁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인플레이션 위험은 상방 쪽으로, 고용 위험은 하방 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도전적인 상황입니다."

    그러면서 최근 고용에 대한 하방 압력으로 균형 잡기에 변화가 생겼다며 연준의 금리 인하 조치가 이뤄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관세 영향으로 최근 인플레이션이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시사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우리는 책임 있는 태도로 지켜보고 기다릴 것입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임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결정에는 정치적인 고려가 담겨있지 않습니다."

    파월 의장은 주식과 기타 위험 자산을 포함하는 자산 가격이 높은 수준에 있다면서 주식 시장이 상당히 고평가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차익실현 욕구에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나타냈던 뉴욕증시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공개되자 낙폭을 확대했고, 주요지수는 모두 동반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테슬라 등 대기업 주가도 파월 의장 발언에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전날 OpenAI 투자소식에 주가를 끌어올렸던 엔비디아는 투자 세부 내역과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며 3% 넘게 급락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영상편집 이채린]

    #뉴욕증시 #기준금리 #파월 #연준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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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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