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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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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10월 韓APEC 앞서 日방문 추진…신임 총리와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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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 미일 당국자 인용 보도

    신임 日총리와 무역 협정 후속 논의 예상

    韓·日·말레이 등 아시아 순방 윤곽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아시아 순방 일정에 일본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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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일 당국자에 따르면 다음달 31일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일본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일본 방문이 확정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내달 4일 물러나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후임과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로이터는 “교역·안보 측면에서 주요 파트너이자 아시아 최대 동맹국인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양국 간 체결된 무역 협정의 후속 조치를 계속 논의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시바 내각이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를 완화시키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와 무역 협정의 틀을 마련했지만 여전히 조율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미국 산업에 대한 일본의 투자 약속과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제약·반도체 품목 관세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앞서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발표했다. APEC 계기 미중 정상의 만남이 정식 회담이 될지, 약식 회동이 될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으나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간의 첫 대면 회담이 한국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APEC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과 만나는 데 이어 “내년 초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며 “시 주석도 마찬가지로 적절한 시기에 미국으로 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26∼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안와르 이브라함 말레이시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정상회의 참석을 확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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