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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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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금융, 생산적금융으로 첨단산업 키운다…부동산 조직은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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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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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금융그룹이 신재생에너지부터 첨단 전략 산업, 혁신 기업 등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출범하고 부동산 관련 조직은 축소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오는 30일 KB증권과 KB자산운용 KB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협의회를 구성한다. 협의회는 그룹의 생산적 금융에 대한 전략 방향을 수립하고, 계열사별 구체적 추진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그룹 차원의 다각적인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생산적 금융을 위해 국민은행은 첨단산업 지원 조직을 신설하고 부동산 관련 영업조직은 축소한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에는 은행 내에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심사와 생산적금융 지원을 전담할 첨단전략산업 심사 Unit(가칭)과 성장금융추진 Unit(가칭)을 신설키로 했다. 또 장기적으로 부동산담보 대출 의존도를 낮추고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그룹 차원에서도 계열사 부동산금융 관련 영업조직을 축소하고 기업·인프라금융 조직은 확대할 예정이다.

    또 KB금융은 국가 성장동력 확보와 신재생에너지 시장 선도를 위한 모험자본 공급, 신성장 산업 투자에서 적극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이미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국내 에너지 금융주선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최근 국민은행은 4건의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안마(532MW) △신안-우이(390MW) △한동-평대(104MW) △압해(90MW)의 금융주선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안마와 신안-우이 해상풍력발전은 사업비가 각각 5조원, 3조원을 넘어서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산업은행과 공동 주선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사회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그룹 조직운영체계와 제도 전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룹 전체의 힘을 모아 첨단전략산업과 신재생에너지 등 국가 미래 성장동력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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