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0차 유엔총회에 파견할 고위급으로 알려진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이 25일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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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소식통에 따르면 김선경 부상 등 북한 대표단은 이날 오전 11시 18분(현지시간) 북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 도착했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유엔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0차 유엔총회에 대표단을 파견하고, 김 부상이 고위급회기 마지막 날인 29일 연설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2014∼2015년에는 리수용 당시 외무상, 2016∼2018년에는 리용호 당시 외무상이 유엔총회에 참석했다.

그러나 북미 정상의 '하노이 노딜' 이후인 2019년부터는 별도 고위급 대표단 참석 없이 김성 주유엔 북한 대사가 연설을 담당해왔다. 북한에서 직접 파견한 대표가 유엔에서 연설하는 것은 7년 만이다.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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