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8기 들어 수질개선 위한 시설투자 지속적 확충
‘정수시설관리사’ 100% 배치로 고품질 ‘하모수’ 생산
진주시 ‘명품 수돗물’ 정수처리 침전지 전경 [진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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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진주)=황상욱 기자] 경남 진주시가 고품질 수돗물 ‘하모수’ 공급체계를 본격 구축해 ‘명품 수돗물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민선 7, 8기 들어 시설 현대화와 제도 개선, 전문 관리인력 확보 등에 집중하면서 수돗물 품질을 한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다. 올 여름 폭염과 국지성 폭우에도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을 상시 공급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진주시는 우선 노후화된 정수장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정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시설투자에 꾸준히 나서고 있다. 노후화가 심각한 제2정수장은 96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면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루 정수처리 용량을 14만t에서 17만5000t으로 확충하고, 최신 정수처리 시스템을 도입해 향후 100년간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원수 수질 개선을 위한 조류 차단시설, 정수장 내 위생관리 강화를 위한 방충망 등 다양한 보완 장치를 설치를 위해 2018년 이후 150억원의 사업비를 지속적으로 투입해 오고 있다.
여름철 수질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시는 매년 6월부터 10월까지 ‘여름철 수질관리 특별대책반’을 운영하며 기온 상승과 집중호우로 인한 수질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별대책반은 정수장 운영 담당자와 수질 전문가들로 구성돼 조류 발생, 탁도 상승, 맛과 냄새 물질 유입 등 계절적 요인을 상시 모니터링해 문제가 발견될 경우 즉시 보완 조치를 취하도록 체계를 갖췄다.
진주시는 이와함께 수돗물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히는 ‘정수시설관리사’를 100% 확보해 정수장 전 과정에 배치하는 등 전문 인력도 대거 확충했다. 숙련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탁도, 잔류 염소, 맛과 냄새까지 꼼꼼히 점검해 최상의 ‘하모수’를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등 시민 신뢰를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도 품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시민들이 수돗물의 품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불안감 해소와 신뢰 구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앞으로도 철저한 수질 관리와 지속적인 시설 개선, 전문 인력 확충을 통해 ‘명품 수돗물 하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며 “수돗물은 시민의 건강과 직결된 가장 기본적인 생활 자원인 만큼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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