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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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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난’ 인텔, TSMC·애플에 협력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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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비즈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인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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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인텔이 애플과 대만 TSMC 등에 투자 또는 제조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각) 소식통들을 인용해 “인텔의 이러한 노력이 이미 진행되고 있었는데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인텔 지분 인수 이후 가속화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트럼프 행정부는 인텔 지분 9.9%에 해당하는 신규 보통주를 89억달러(약 12조5000억원)에 매입했다. 주식 매입대금은 반도체법에 따라 승인된 보조금 중 미지급분 57억달러와 국방부의 ‘보안 반도체 독립화’ 프로그램에 따라 배정된 보조금 32억달러로 충당된다. 인텔 주가는 이날 8.9% 상승, 1년여 만에 최고치로 마감했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도 지난 달 인텔 주식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를 취득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달에는 엔비디아가 인텔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투자해 지분 약 4%를 보유하고, 공동 개발 등 기술도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과 인텔이 긴밀히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논의가 초기 단계로, 합의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인텔이 투자 및 파트너십을 위해 다른 기업들과도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병수 기자(outstandi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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