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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 (금)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尹 "1.8평 방 생존 자체가 힘들어…보석해주면 사법 절차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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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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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보석 심문에서 직접 발언을 통해 구속 상태에서는 재판과 특별검사팀의 조사에 응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 심리로 26일 열린 보석 심문에서 윤 전 대통령은 18분가량 발언하며 "주 4∼5회 재판을 받아야 하고, 특검에서 부르면 가야 하는데 구속 상태에서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재판부가 별건 재판 불출석 사유를 묻자 그는 "구속된 뒤 1.8평 방 안에서 생존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며 "강력범도 아닌데 방 밖으로 못 나가게 하는 건 약간 위헌적"이라고 반발했다. 또 "특검은 신속 재판을 말하면서도 오히려 절차를 끌었다"며 "불구속 상태에서는 모든 재판과 소환에 성실히 임했다"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은 건강 문제에 대해 "숨 못 쉴 정도의 위급 상황은 아니지만, 여기 나오는 것 자체가 보통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보석이 인용되면 운동과 식이조절을 하며 사법 절차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소된 사건을 보면 전직 대통령을 기소할 만한 사안인지 의문"이라며 "대통령은 많은 재량권을 갖고 있는데 혐의가 유치하다"고 주장했다.

    재판부가 "석방되면 성실히 출석하고, 구속 상태가 유지되면 출정을 거부하겠다는 것이냐"고 묻자 윤 전 대통령은 "거부라기보다 체력적으로 힘들어 현실적으로 주 4∼5회 출정은 쉽지 않다"고 답했다.

    정재홍 기자 hong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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