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EU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의약품 100％ 관세를 적용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로프 길 EU 집행위원회 부대변인은 현지 시간 26일 입장문에서 지난달 발표된 EU·미국 공동성명에 유럽산 의약품·반도체·목재에 대한 관세가 15％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명시된 점을 상기했습니다.

그러면서 "EU 수출품에 대해 '모든 것이 포함된' 성격의 15％ 관세 상한선은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되지 않도록 하는 보험 정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길 대변인은 이런 결과물을 달성한 미국의 교역 파트너국은 EU뿐이라고 자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기업이 미국에 의약품 제조 공장을 건설하고 있지 않다면, 10월 1일부터 모든 브랜드 의약품 또는 특허 의약품에 대해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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