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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의약품 100%' 관세 폭탄에도…EU·일본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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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산 수입 의약품에 100%의 관세를 물리겠다는 방침을 무역협상 타결국에는 적용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과 유럽은 15% 상한을 넘지 않게 된 건데, 자동차에 이어 의약품까지…우리나라의 고심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음달 1일부터 수입 의약품에 100% 관세를 매기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발표는 각국 제약업계를 혼돈에 빠뜨렸습니다.

    <마크 버틀러 / 호주 보건부장관> "미국 행정부의 핵심 목표는 자국의 약값을 낮추는 것이며,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관세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의약품을 중심으로 대미 수출 상승세를 이어온 우리 제약업계에도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백악관은 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면 의약품 100% 관세 조치의 예외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과 일본의 경우 무역 협상을 타결하며 이미 15% 관세를 약속받은 만큼 의약품 관세도 15% 상한을 넘지 않을 거라는 얘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생산 거점을 미국으로 옮겨야 관세를 피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많은 회사가 미국으로 들어오고 있으며, 그들은 관세를 내지 않을 겁니다. 우리가 그러지(관세 부과를 추진하지) 않았다면, 그들도 그러지(미국에 들어오지) 않았을 겁니다."

    지난 7월 우리나라는 미국과 큰 틀의 무역협정을 타결하며 의약품과 반도체 분야 관세에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약속받았습니다.

    하지만 한미 무역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고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이 마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수출 경쟁국인 유럽과 일본이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이미 비교 우위에 섰고, 이르면 다음달 발표될 반도체 품목 관세도 자동차 25%보다 높은 세율이 예고돼 있습니다.

    한편 자유무역협정 미체결국에 대한 관세 인상을 예고한 멕시코는 "한국·중국과 대화에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관세 #무역협상 #의약품_반도체 #자동차관세 #100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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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호윤(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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