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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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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락 안보실장 "대미투자펀드 3500억달러 현금으로 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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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보실장 "미국과 대안 협의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UN 총회 순방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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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7일 대미투자펀드 3500억달러에 대해 "현금으로 낼 수 없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이날 채널A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500억달러 선불' 발언에 관해 "협상 전술에 따른 것이 아니라 객관적이고 현실적으로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범위라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위 실장은 "그건 대한민국의 누구라도 인정하는 사실일 것"이라면서 "여야를 떠나서 누구라도 할 수 없기 때문에 대안을 갖고 얘기하려 하고 대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목표 지점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차기 정상회담이 계기일 것"이라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때를 향해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APEC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은 그냥 상상의 영역에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며 "그렇게 될 개연성이나 조짐이 보이는 건 아직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밝힌 포괄적 한반도 평화 비전 'END 이니셔티브'에 대해서도 "비핵화 포기는 절대 맞지 않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END는 교류(Exchange), 관계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를 의미한다. 야당에서는 '비핵화를 포기했느냐'고 비판하는데 위 실장은 "비핵화를 포기한 적도, 포기할 생각도 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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