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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젠지 LCK 첫 단일 시즌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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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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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지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첫 단일 시즌 우승의 영예를 안게 됐다.

    젠지는 28일 인천 인스파이어아레나에서 열린 'LCK' 결승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3대1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젠지는 지난해 결승전에서 한화의 도전에 무너졌으나, 올해 반대의 입장에서 한화를 끌어내리며 설욕에 성공했다. 젠지는 1세트 라이즈, 바이, 니코, 이즈리얼, 사이온 등의 조합으로 한화로부터 선취점을 가져갔다.

    2세트 젠지는 그웬, 신짜오, 탈리아, 카이사, 라칸 등의 챔피언을 기용해 승기를 이어갔다. 중후반 한화가 점차 격차를 좁혀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젠지는 순간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압도적인 위력으로 상대를 잡아냈다.

    39분께 드래곤 싸움의 혼전에서 한화가 거센 공세를 펼쳤으나, 젠지가 화력 집중 측면에서 우위를 보였고, 결국 상대를 전멸시킨 후 곧장 승리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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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세트 젠지는 알리스타, 갈리오, 크산테, 리신, 직스 등의 조합을 내세워 승기를 잡아가는 듯 했다. 그러나 벼랑 끝의 한화가 자르반, 사일러스, 암베사, 스몰더, 브라움 등 화력 우위의 챔피언 픽을 완성한 것을 적극 활용하며 반격에 나섰고, 2대1 추격의 스코어를 만들어 냈다.

    마지막이 된 4세트, 한화는 판테온, 카시오페아, 블리츠크랭크, 자야, 요릭 등을 통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려고 했다. 그러나 젠지는 스카너, 빅토르, 파이크, 오른, 루시안 등의 조합으로 맞서며 한화의 추격을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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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지의 '쵸비' 정지훈 선수는 "4세트 경기가 길게 이어지는 등 교전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조합이었는데, 집중력에서 놓치지 않아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경기를 복기했다.

    선수들은 젠지의 강점으로 챔피언 폭이 넓고, 불리한 상황에서 기회를 만들어 내는 능력을 꼽았다. 젠지의 신인 '듀로' 주민규는 경험이 많은 베테랑들이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고 평가했다.

    '룰러' 박재혁은 그동안 다른 지역 리그에서 활동하다 젠지에 복귀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박재혁은 "떠난 이후에도 젠지의 성적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복귀 부담감이 없지 않았다"면서 "MSI 진출하고 난 뒤 이런 부담감이나 압박감이 사라졌고,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 것같다"고 말했다.

    김정수 감독은 "시즌 개막 전 LCK 감독과 선수들이 우승 예상팀으로 우리 젠지팀을 꼽는 이들이 한 명도 없었는데, 이렇게 우승을 차지하니 감회가 더 새롭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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