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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스마트폰 소식

    제일기획, 갤럭시 훈풍에 마케팅 증가 가능성-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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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KB증권이 29일 제일기획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3분기 실적이 소폭 후퇴하더라도 삼성그룹 내 마케팅 수요 증가와 자사주 소각이 주가를 지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주요고객은 삼성전자 무선(MX)사업부로, 갤럭시 스마트폰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최근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캡티브 마케팅 예산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또 "보유 자사주 12%의 소각도 기대할 수 있다"며 "가시성이 다소 낮으나 최근 국내증시 동향을 살펴볼 때 현실성 있는 시나리오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총이익 4508억원, 영업이익 928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5.2% 증가, 2.9%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해외부문은 미국시장의 고성장이 지속되면서 7.6% 성장하겠지만, 본사의 경우 국내 광고시장 둔화의 영향으로 3.1%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판관비 효율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인수합병(M&A) 영향에 따른 인건비 증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내 광고업황은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발행하며 소비를 진작시키고 있고, 광고부문은 일부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4분기 성수기 효과도 기대할만하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정치적 이슈로 광고 분위기가 위축되었기에 기준치가 낮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제일기획은 올 4분기부터는 본사 부문에서 다시 성장세가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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