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열연극장학금에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4학년 최진아
10월 20일 김상열연극사랑의집서 시상식
극작·연출가 이해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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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故 김상열 선생의 연극정신을 기리는 제27회 김상열연극상 수상자로 극작·연출가 이해성이 선정됐다. 중앙대 연극학과 4학년 최진아 학생은 제21회 김상열연극장학금을 받는다.
이해성은 극단 고래 대표이자 극작·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배우·작가·연출가·제작자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연극계의 굵직한 흐름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특히 2010년 창단한 극단 고래를 통해 위안부 문제를 다룬 '빨간시', 북한 잠수정 사건을 모티브로 한 '고래', 독립운동가 김상옥을 소재로 한 '불량청년' 등 사회적·역사적 주제를 담은 작품을 발표해왔다.
최근에는 삼부작 '비명자들' 시리즈를 완결하며 한국 연극계에 새로운 문제의식을 던졌다.
심사위원단은 "이해성은 연극과 사회의 접점을 집요하게 탐구하며 예술적 실천을 이어온 연극인"이라며 "의식 있는 예술로서의 연극에 대한 꾸준한 신념과 헌신은 한국 연극의 정신을 단단히 다지는 데 기여했다"고 평했다.
김상열연극사랑회와 극단 김상열연극사랑은 오는 10월 20일 서울 종로구 김상열연극사랑의집에서 제27회 김상열연극상 시상식과 제21회 김상열연극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한다.
연극장학금은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4학년 최진아 학생에게 돌아갔다. 그는 조연출·무대감독·조명 디자이너 등 다양한 제작 경험을 쌓아왔으며, 최근에는 '보도지침'을 연출해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중앙대 연극학과는 "최진아 학생이 김상열 선생의 연극 정신에 걸맞은 연극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상열연극상은 1999년 제정된 이후 매년 고인의 정신을 계승하는 연극인을 선정해왔다. 동시에 연극학과 학생을 지원하는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며 차세대 연극인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4학년 최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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