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폭염이 일주일 넘게 이어진 4일 오후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에서 한 배달라이더가 오타바이를 타고 지나고 있다. 2025.7.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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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공공배달앱을 이용해 2만원 이상 주문하면 5000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달 1일부터 공공배달앱 이용시 1인당 5000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추석을 맞아 외식 소비를 촉진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민간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올해 6월부터 추진 중인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사업은 공공배달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소비쿠폰 도입 이후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6월 10일부터 이달 24일까지 결제액은 34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24억원)보다 237.1% 증가했다. 시장에서의 공공배달앱 점유율도 지난해 12월 4.6%에서 이달 8월 8.6%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런 추세에 맞춰 다음달 1일부터는 소비쿠폰 지급 기준을 낮추기로 했다. 기존에는 2만원 이상 주문을 두 차례 해야 1만원 할인쿠폰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첫 주문부터 바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여 공공배달앱은 총 12개다. △배달특급 △배달모아 △전주맛배달 △배달의명수 △배달e음 △울산페달 △배달양산 △땡겨요 △먹깨비 △위메프오 △휘파람 △대구로 등이다.
쿠폰 지급 기준은 모든 참여 앱에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다만 시스템 정비 일정에 따라 각 앱별 적용 시점과 지급방식은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각 공공배달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현재 공공배달앱은 전국 229개 시·군·구 중 207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며 지역사랑상품권을 활용한 결제가 가능하다.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받으면 공공배달앱에서 결제 시 함께 활용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배달앱을 운영하지 않는 지역에서도 '땡겨요', '먹깨비' 등 민관협력형 앱으로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자체별로 운영되고 있는 공공배달앱은 '공공배달 통합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지급기준 완화를 통해 추석기간 동안 늘어나는 외식 수요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덜고, 외식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외식업체들도 수수료가 저렴한 공공배달앱에 적극 입점하고 메뉴 가격이나 배달료 할인 등을 통해 공공배달앱 활성화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이수현 기자 lif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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