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밤에 먹는 무화과' 27일 개막·극단 고래 '납골당 드라이브'
서울시극단 연극 '트랩' 포스터 |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 서울시극단 '트랩' 1년만 공연 = 서울시극단은 다음 달 7일부터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연극 '트랩'(Trap)을 공연한다고 1일 밝혔다.
'트랩'은 스위스 출신 극작가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단편소설 '사고'를 원작으로 한 블랙코미디 작품으로 지난해 초연했다.
작품은 자동차 사고로 작은 시골 마을에 머물게 된 주인공 트랍스가 은퇴한 판사의 집에 초대받아 '재판 놀이'를 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배우 박건형이 주인공 트랍스를, 남명렬이 재판 놀이를 벌이는 퇴직 판사를 연기한다. 연극 '새들의 무덤'으로 서울연극제 대상을 받은 하수민이 연출을 맡는다.
연극 '밤에 먹는 무화과' 포스터 |
▲ 여성 노인의 삶 조명한 연극 = 국립정동극장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연극 '밤에 먹는 무화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밤에 먹는 무화과'는 한 호텔에 장기 투숙하는 70대 무명 소설가 윤숙을 주인공으로 나이 든 여성의 삶을 탐구하는 작품이다. 유령처럼 다른 이들에게 말을 거는 윤숙의 모습을 통해 사회가 여성에게 요구하는 고정된 역할에 질문을 던진다.
신효진 작가가 각본을 쓴 작품은 2021년 두산아트랩 쇼케이스에서 초연했고, 기존 작품의 재공연을 지원하는 정동극장 '창작ing'에 선정돼 다시 무대에 오른다.
연극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의 이래은이 연출하고 배우 경지은·김의태·남동진 등이 출연한다.
연극 '납골당 드라이브' 포스터 |
▲ 연극 '납골당 드라이브' 16일 개막 = 극단 고래는 오는 16∼19일 서울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연극 '납골당 드라이브'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납골당 드라이브'는 정체성을 숨기고 살아가는 성소수자의 삶을 조명한 작품이다. 각자 사랑하는 사람과 사별한 게이와 레즈비언이 동거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다.
신진 연출가 류이향이 극본과 연출을 맡고 배우 김민채, 박구용 등이 무대에 오른다.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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