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박물관서 미·중 정상회담 열리면 큰 의미" "미북간 경주 빅딜도 고대"
브리핑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끝나면 경주에서 문화와 관련한 경주포럼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추석맞이 도정 종합브리핑을 열고서 "스위스 다보스포럼이 경제와 관련된 세계적 포럼이라면 경주포럼은 한류를 확산할 수 있는 문화 중심 포럼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트 APEC 대책의 하나로 경주포럼과 관련한 예산 반영을 정부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는 APEC 정상회의에 미·중 정상이 참여하기로 함에 따라 세계적 이목이 쏠릴 정상회담 장소로 국립경주박물관을 제안했다.
경주박물관 중앙마당에는 애초 APEC 만찬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건물이 준공됐으나 최근 정부가 수용 인원이 적다는 이유로 만찬장을 인근 호텔로 옮기기로 했다.
이 지사는 경주박물관 부속건물과 관련해 "잘 만든 건물인데 그냥 놀리기엔 아깝다"며 "경주박물관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면 그 장소가 더 집중 받을 수 있어 만찬장으로 활용하는 것보다 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경주에서 만나 한반도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경주 빅딜'도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APEC 정상회의 핵심성과 의제인 '인공지능(AI) 협력'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와 관련해 '경북형 AI 협력 비전'과 '대한민국 인구 변화 대응 규범'을 제안했다.
그는 "빈틈없는 준비로 전 세계에 경북의 역량을 알리고 APEC 성공으로 세계적 의제를 주도하는 지방정부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설명하는 경북도지사 |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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