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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취업과 일자리

    구윤철 부총리 “내년부터 AI 한글화 본격 추진…청년 맞춤형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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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청년 SW·AI 아카데미 방문해 현장 간담회

    탑티어 AI 융합과정·군장병 AI 교육 강화 방침

    “취약계층 돕는 따뜻한 AI 혁신 사업화 지원”

    헤럴드경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제2회 미래전략포럼에서 기조 발표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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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청년층 맞춤형 AI 인력 양성 현장을 직접 찾았다.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는 ‘AI 한글화 프로젝트’를 앞두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 방향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구 부총리는 1일 서울 삼성 청년 SW·AI 아카데미(SSAFY)를 방문해 교육생·강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AI·초혁신경제로의 대전환을 통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AI 시대의 주역인 청년들이 AI를 한글처럼 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AI 한글화 프로젝트를 내년 초부터 바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에서 발표된 전국민 AI 한글화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둔 일정이다. 정부는 SSAFY가 올해부터 교육과정을 AI 중심으로 개편한 점에 주목, 현장을 점검하고 청년들의 체감도를 높이는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간담회에는 기재부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삼성 임원진이 참석했다.

    현장에서 구 부총리는 SSAFY 수료생들의 프로젝트 성과도 둘러봤다. 특히 경계선 지능인을 돕는 생활 지원 서비스 ‘토닥’ 시연을 참관하며 “취약계층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따뜻한 AI 혁신 사례”라며 “이 같은 아이디어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고 수준의 AI 실무인재 양성을 위해 탑티어(Top-tier) AI 융합 과정을 신설하고, 군장병 대상 AI 교육도 군 복무 중 취업 준비가 가능할 수준까지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SSAFY 같은 역량 있는 인재 양성 기관을 지속 발굴·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삼성글로벌리서치 김완표 사장은 “SSAFY가 글로벌 AI 전문가를 키우는 혁신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정부는 청년층이 체감할 수 있는 AI 교육과정 확대를 통해 초혁신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AI 활용 능력을 생활 언어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AI 한글화 프로젝트와 더불어 군 장병·취업준비생까지 포괄하는 AI 인재 양성 정책이 본격화하면서 청년층의 고용 환경 변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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