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항노동자연대 관계자들이 1일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 3번출구에서 열린 '10.1 전국공항노동자 총파업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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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일 전국 공항 관련 업무를 맡는 노동자들이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섰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공항 이용객의 불편이 초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전국공항노조로 구성된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에서는 환경미화, 교통 관리, 소방, 기계·시설 관리, 터미널 운영 직군 등 2000여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환경미화, 교통관리 등 직군 약 900명이, 김포국제공항 등에서는 1000여명이 동참했다.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는 14개 공항에는 대체 인력 150여명이 투입돼 운영에 큰 차질이 빚어지진 않았다. 다만 이용객이 증가하는 추석 연휴에는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 안전과 편의에 직결될 수 있고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비해야 하는 만큼 파업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이날 오후 2시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1층 야외 도로에서 총파업대회를 열고 자회사 직원 불이익 개선과 인력 충원, 4조 2교대 근무 도입 등을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내일인 2일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파업 2일차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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