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세계 금리 흐름

    美 셧다운 첫날 다우·S&P 역대 최고…금리인하 기대 확대[뉴욕마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로이터=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가 1일(현지시간)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들어갔지만 뉴욕증시 주요 주가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셧다운이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더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증시를 밀어올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21포인트(0.09%) 오른 4만6441.1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2.74포인트(0.34%) 오른 6711.20에, 나스닥종합지수는 95.15포인트(0.42%) 오른 2만2755.16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도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시장은 과거 셧다운이 대체로 1∼2주만에 종료되면서 경제에 미친 영향이 크지 않았던 것을 바탕으로 이날도 매수 우위로 대응했다. 역대 최장기간이었던 35일 동안 셧다운이 발생했던 2018년 말∼2019년 초에도 일시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지만 셧다운이 종료되자 곧바로 경제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연간 성장률에 미친 영향이 미미했다.

    9월 민간 고용지표가 예상 밖으로 악화한 것도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이날 주가를 끌어올렸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은 9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달보다 3만2000명 감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9월 들어서도 민간 노동시장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에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연내 금리를 2회 인하(총 0.50%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분위기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9%, 0.50%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1%로 각각 반영했다.

    12월까지 연내 금리가 총 0.50%포인트 인하될 확률은 전날 77%에서 이날 88%로 반영됐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대로 이날 국제 금 시세는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3897.5달러로 전장 대비 0.6% 올랐다. 금 선물 가격은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강세를 지속하며 종가 기준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