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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후반기 교관회의·통합 워크숍 공동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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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관 150명 비행교육 표준화 논의…내년 통합사 출범전 결속 다져

    뉴스1

    1일 서울 강서 소재 대한항공 본사 대강당에서 진행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교관회의에 양사 교관 150여명이 참석한 모습(대한항공 제공). 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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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대한항공(003490)은 지난 1일 서울 강서 대한항공 본사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아시아나항공(020560)과 공동으로 '2025 후반기 교관회의 겸 통합 워크숍'을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년 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안전 운항의 핵심인 운항훈련 정책 발전과 비행교육 체계 표준화를 논의하고, 양사 교관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훈련 조종사의 운항 실습을 교육하는 LIP(Line Instructor Pilot), 지상훈련을 담당하는 학술교관, 승무원 인적 요인 교육을 담당하는 CRM(Crew Resource Management) 교관, 항공기 시스템 교육을 담당하는 전문 교관 등 양사 소속 교관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1일 오전 본사 대강당에 진행된 교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발생한 운항 중 특이 사례 발생 경위와 조치 절차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기종별 간담회를 통해 양사가 보유한 기재의 차이점 및 교육 착안점을 공유하고, 통합 대비 비행교육 체계 표준화에 대해 논의했다.

    오후에는 인천 계양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통합 워크숍을 진행했다. 행사는 양사 직원 간 상호 이해도를 높이는 OX퀴즈와, 체력과 팀워크를 겨루는 풍선 기둥 올리기, 줄다리기, 대형 윷놀이, 박 터트리기 등으로 채워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통합 대한항공은 단순히 인적·물적 자원을 통합하는 수준을 넘어 양사의 강점을 결집해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양사 교관들이 안전 운항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함께 협력하고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안전 운항을 최우선 목표로 최근 5년간 모든 보유 기종의 정상·비정상 절차에 대한 교육용 영상을 제작하고 교안을 전면 개편하는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운항 교육 콘텐츠 개발에 매진해 왔다.

    최근엔 조종사들이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도록 운항훈련원 전용 사이트를 구축하고, VR(Virtual Reality) 장비를 활용한 가상현실 학습 시스템을 선보였다. 지난 8월에는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내년 적용 계획인 모의비행장치(FFS·Full Flight Simulator) 훈련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는 등 통합 대비 정기 훈련 교육 체계 마련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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