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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스마트폰 소식

    "아이폰17 효과"…OLED 패널 출하량, 3분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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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D, 플렉서블 OLED 출하 크게 늘어

    LGD, 2Q 대비 2배↑…中 기업도 성장세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아이폰 17 시리즈 효과로 3분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출하량이 급증했다.

    이데일리

    (사진=유비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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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비리서치가 발간한 ‘OLED 디스플레이 마켓 트래커’에 따르면 3사분기 한국 패널 업체들의 스마트폰 및 폴더블폰 패널 출하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비수기였던 2사분기에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출하량이 아이폰 시리즈와 삼성전자의 신제품 인기에 힘입어 빠르게 회복세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3사분기 아이폰 17 시리즈와 갤럭시 S25 FE향 패널 출하량이 급증하면서 2사분기 주춤했던 플렉서블 OLED 출하가 크게 늘었다. 리지드 OLED 출하량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2사분기 약 1080만대에 그쳤던 패널 출하량이 3사분기 약 2000만대로 급증해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패널을 애플에만 공급하고 있어 아이폰 17 시리즈 출시가 출하량 증가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아이폰 17 프로 맥스향 출하량이 전체의 약 60%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중국 패널 업체들의 출하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BOE는 2사분기 대비 약 540만대, 비전옥스(Visionox)는 출하량이 약 670만대 늘었다. BOE의 주요 고객사는 오포(Oppo)였고, 애플과 화웨이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아이폰용 패널 공급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4사분기에는 애플이 BOE의 핵심 고객사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비전옥스는 리퍼비시용 패널 출하가 가장 많았고, 이어 어너(Honor), 샤오미, 비보(Vivo) 순으로 출하가 이뤄졌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3사분기 들어 한국 패널 업체들이 출하량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중국 업체들의 성장도 지속되고 있다”며 “한국 업체들에게 가장 중요한 고객사인 애플 물량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가 향후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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