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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1 (수)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특검, 국힘 경남도당서 수백명 입당원서 확보…통일교인 여부 대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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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서울 여의도 남중빌딩에 위치한 국민의힘 당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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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교와 국민의힘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최근 국민의힘 경남도당 압수수색 과정에서 수백명의 당원 가입 신청서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경남도당을 압수수색했다. 통일교가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통일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경남도당에 있던 수백명의 가입 원서를 확보했는데 이 가운데 통일교인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대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원 가입서에는 입당 신청자의 주민번호,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이 적힌다. 앞서 한학자 총재가 설립한 천주평화연합이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통일교인들에게 국민의힘 입당 원서를 전달한 정황이 한겨레 보도로 드러난 바 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18일 국민의힘 당원명부 데이터베이스 관리 업체를 압수수색하며 통일교인으로 추정되는 11만3000여명의 국민의힘 당원 명단을 확보한 바 있다. 특검팀은 2022년 11월부터 2023년 3월 전당대회 사이에 가입한 통일교 신도를 3100명, 지난해 총선 시점에 가입한 신도들을 400여명으로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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