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로고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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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가 자사 게임 구독 서비스인 게임패스의 가격을 평균 50% 올렸다. 유료 구독자 등급별로 인상폭이 상이한데, 최상위 등급인 ‘얼티밋’의 경우 인상폭이 80%를 넘어섰다.
MS는 34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게임패스에 새 등급 체제를 도입하면서 월 구독료를 인상했다고 1일(현지시각) 밝혔다. 기존 코어, 스탠다드, 얼티밋 등급을 각각 에센셜, 프리미엄, 얼티밋으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가격도 올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 시장 기준으로 에센셜은 기존 7900원에서 1만800원으로 약 37% 올랐고 프리미엄은 8500원에서 1만4900원으로 75% 비싸졌다. 얼티밋은 1만6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81%나 뛰었다. PC 전용 요금제의 경우 95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90% 가까이 인상됐다.
지난해 7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이뤄진 가격 조정이다.
MS는 이번 개편과 가격 인상을 통해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대폭 늘리는 등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얼티밋 구독자의 경우 엑스박스 콘솔, PC 뿐 아니라 기타 게임패스 서비스가 지원되는 기기에서 400개 이상의 게임을 넷플릭스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골라 보듯 즐길 수 있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엑스박스 게임패스 가격은 경쟁사인 소니의 콘솔게임 구독제인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보다 최고 2배 이상 비싸졌다. CNBC에 따르면 미국에서 게임패스 얼티밋 연간 구독료는 359.88달러로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프리미엄의 159.99달러의 2배에 달한다.
한국의 경우 인상폭이 미국보다 큰 데다, 미국에서는 가격 변동이 없는 중간 등급(프리미엄·에센셜) 가격도 올라 게이머 불만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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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기자(jaeeun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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