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참석 전인 오는 27~29일쯤 일본을 방문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여러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일 정상회담이 28일 열릴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날 북한에 의해 납치된 일본인 피해자 가족과 면담하는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내일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새로운 총재가 선출되면 오는 15일쯤 임시국회의 총리 지명 선거를 통해 새 총리가 취임하는 만큼 양국 정상회담에는 새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일 동맹의 억제력 강화를 확인하고 중국에 대한 대응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일 일정을 마친 뒤 이번 달 31일부터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 경주로 이동합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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