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소속 전문가들이 북한 서해 위성발사장인 동창리 발사장에서 새로운 엔진 시험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CSIS 산하 한반도 문제 전문 사이트인 '분단을 넘어'는 지난달 27일 촬영된 4장의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CSIS는 동창리의 '연송 수직엔진시험 시설'에서 지난달 27일 레일이 장착된 환경위험 대피소와 트럭, 대형 크레인 등의 움직임이 포착됐고, 테스트 현장에서 배수 작업이 이뤄진 듯 보이는 증거도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다만 이번에 관측된 활동이 새로운 엔진 시험 준비가 아닌 시험대의 단순 유지ㆍ보수 작업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 위성발사장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로 쓸 수 있는 로켓을 개발하고 정찰위성인 '만리경 1호' 등을 발사한 장소입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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