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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우크라 "러, 가스 시설 사상 최대 공격…미사일 35발·드론 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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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북부 하르키우·중앙 폴타바 겨냥…시설 상당부 손상"

    여러 지역 정전…러軍 "우크라 군수산업 단지 공격"

    뉴스1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침입한 러시아 드론을 향해 우크라이나군이 사격을 하고 있다. 2025.08.2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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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러시아가 2일(현지시간) 밤 우크라이나의 가스 생산 인프라에 대해 사상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했다.

    AFP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영 가스 회사 나프토가즈의 세르기이 코레츠키 회장은 "미사일 약 35발과 드론 60대가 동북부 하르키우 지역과 중앙 폴타바 지역 시설을 향해 발사됐다"며 "일부는 성공적으로 요격됐지만 불행히도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의 결과로 시설 상당 부분이 손상되고 일부는 치명적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여러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군은 "미사일과 드론을 결합한 공습으로 우크라이나의 군수산업 단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야간 공습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력망에 대한 공격을 이어 왔다. 그 결과 여러 차례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면서 영하의 한겨울 추위 속에 난방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국제형사재판소(ICC)는 2024년 세르게이 쇼이구 전 러시아 국방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에게 우크라이나 전력망 공격과 관련해 전쟁 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도 보복 차원에서 러시아 정유소에 대한 장거리 드론 공격을 감행해 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을 지원하는 자금줄을 끊기 위해 필수적인 에너지 수입을 겨냥했다고 주장한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의 한 소식통은 AFP에 키이우가 전선에서 약 1,400킬로미터(870마일) 떨어진 러시아 오렌부르크 지역의 한 정유소를 타격했다고 말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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