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영상] 첫 번째는 부산의 한 프랜차이즈 햄버거 가게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이 영상에는 한 여성 직원이 파란색 장갑을 낀 채 햄버거를 만들다 갑자기 쓰레기통에서 봉투를 꺼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후 직원은 쓰레기봉투를 구석에 옮긴 뒤 조리대에 돌아와 햄버거 포장을 마무리했습니다. 영상 촬영 중 이런 모습을 목격한 A씨는 "지금 쓰레기 만진 장갑으로 제 버거를 만든 거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문제의 직원은 "특수성 있는 장갑이라 괜찮아요"라는 황당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이후 직원은 매장의 점장을 데려왔고, 점장은 A씨에게 "이거 불법 촬영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매장의 적반하장 태도에 A씨는 프랜차이즈 본사에 정식으로 문제 제기한 뒤 관할 당국 위생과에도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는 만취해 폭행 등 범죄를 저지른 중국인 영상입니다. 50대 중국인 B씨는 서울 강서구 일대에서 시민 3명을 폭행한 뒤 차량을 훔쳐 뺑소니 사고까지 냈습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B씨는 폭행, 주거침입, 재물손괴, 차량절도, 무면허운전, 음주운전 등 9가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고받은 경찰은 추적에 나서 양천구 한 시장에서 B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한 뒤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세 번째 영상에는 80대 노인이 서울 중랑구 한 도로에서 무단횡단 중 사고를 당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사고 당시 노인은 왕복 2차로를 무단횡단하다가 달려오는 이륜차와 충돌했습니다. 사고 후 노인은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흘 만에 사망했습니다. 보험사에서는 이륜차 운전자 과실을 80%, 무단횡단 노인 과실을 20%로 봤습니다. 이륜차 운전자는 민사소송 합의금으로 유족 측에 8000만원을 지급했습니다. 유족 측은 형사소송 합의금도 별도로 요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쓰레기에 닿은 장갑을 바꿔 끼지 않고 손님에게 줄 햄버거를 포장한 음식점 직원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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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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