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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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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17 프로 맥스, '마지막 최대 화면'일까…왜? [MO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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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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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아이폰17 프로맥스가 ‘최대 화면 아이폰’이라는 타이틀을 지닌 마지막 모델이 될 수 있다. 내년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간 ‘맥스=최대 화면’ 공식을 유지해온 전략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3일(현지시간) 해외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 테크레이더, 맥월드, 맥루머스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2026년 아이폰18 시리즈에서 폴더블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가칭 ‘아이폰 폴드(iPhone Fold)’ 혹은 ‘아이폰 울트라(iPhone Ultra)’로 불리며, 접었을 때는 5.5인치, 펼쳤을 때는 7.8인치 대화면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재 아이폰17 프로맥스의 6.9인치보다 확연히 크다.

    애플은 지난 2023년 아이폰15 프로맥스에서 화면을 6.9인치로 키운 뒤 이후 세대에서는 크기 변화를 두지 않았다. 업계는 내년 아이폰18 프로맥스도 동일한 화면 크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폴더블이 합류하는 순간, ‘프로맥스=최대 화면’이라는 차별성이 사실상 무너진다는 지적이다.

    폴더블 아이폰의 개발 움직임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로이터는 애플이 대만에서 시험 생산 라인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일본 니케이 역시 애플이 초기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올 연말부터 시험 생산을 시작해 내년 하반기 출시를 준비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시장 기대감은 높지만, 기술·가격 부담은 여전히 변수다. Wccftech는 ‘폴더블 아이폰 기대가 과열됐다’고 진단했다. 주름 없는 힌지, 얇은 두께, 내구성, 배터리 수율 등 난제가 남아 있다. 가격은 2000달러 이상으로 점쳐진다. 맥루머스의 경우 ‘아이패드 미니+아이폰’의 투인원(2-in-1) 경험을 제공할 수 있지만 초기엔 얼리어답터 위주 수요에 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애플은 과거에도 새로운 폼팩터 도입 시 라인업을 조정했다. 더버지는 “아이폰 폴더블이 합류하는 시점에서 애플이 중저가 모델 출시 시점을 늦추거나 라인업을 재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폴더블 출시가 아이폰 전체 로드맵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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