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법무부장관이 지난 6월 5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친 후 차량에 오르고 있다. 2025.6.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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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 검토 지시' 의혹과 관련해 전직 법무부 검찰과장을 불러 조사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최근 임세진 전 법무부 검찰국 검찰과장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조사한 사실은 있으나 시점과 신분은 확인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임 전 과장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며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박 전 장관으로부터 검사 파견 검토 지시를 직접 받았는지 집중적으로 추궁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장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들에게 합동수사본부(합수부) 검사 파견과 출국금지 전담 인력 대기, 교정시설 수용 여력 확보 등 조치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이 계엄 직후 주재한 법무부 간부회의에서 어떤 지시와 논의가 오갔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박 전 장관 측은 "합수부 검사 파견 검토 지시 등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정당한 직무 수행"이라는 입장이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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