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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왼쪽)과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사실상 차기 일본 총리를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과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자민당이 오늘 오후 도쿄 당 본부에서 개최한 제29대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83표,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64표를 각각 얻어 1위와 2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후보 5명 중 과반(295표) 득표자가 없어 상위 2명이 결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이번 선거 양강 후보로 꼽혀 왔습니다.

자민당 신임 총재는 오는 15일쯤 국회 총리 지명선거를 거쳐 후임 총리가 될 것이 유력시됩니다.

현재 일본 국회는 여소야대 구도이지만, 야권이 분열해 제1당인 자민당 총재가 총리 지명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큽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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