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생산유발효과 1조1121억원…취업효과도 9500여명
현경연 "불황에도 꾸준한 생활형 여가…정책적 육성 필요"
지난달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무적LG그램데이' 브랜드존에서 LG트윈스 팬들이 깃발, 부채 등 LG트윈스 응원 도구를 받고 있다. [사진=LG전자 한국영업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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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프로야구 소비 지출이 전국적으로 약 1조1121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내 경제효과를 전국 단위로 합산하면 생산유발액은 7143억원, 부가가치유발액은 3094억원, 취업유발 인원은 7254명으로 집계됐다. 다른 지역으로의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액 3978억원, 부가가치유발액 1559억원, 취업유발 인원 2315명으로 추산됐다.
지역별로 보면 지역 내 경제적 파급효과가 가장 큰 곳은 3개 구단이 속한 서울로 나타났다. 부산은 단일 구단을 보유하고도 지역 내 파급효과가 비교적 크게 나타났다. 대구는 소비지출액 대비 취업유발 효과가 가장 두드러졌고, 인천은 소비지출액 대비 생산·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가장 작았다.
광주는 단일 구단을 보유한 지역 중 지역 내 파급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의 지역 내 파급효과는 여타 지역과 비교하면 작은 규모지만, 대전의 경제 규모를 고려하면 비교적 큰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는 소비지출액 대비 생산·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컸으나 소비 규모가 적어 전체 효과는 가장 작았다. 경남은 소비지출액 대비 부가가치유발효과 및 취업유발효과는 비교적 큰 편이나, 소비지출 규모가 작아 지역 내 파급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현경연은 "프로야구는 활성화 효과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경제 활력 제고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미국·일본과 같이 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로야구는 불황에도 꾸준히 선택되는 생활형 여가 활동인 만큼 문화정책 설계 시 국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여가 자산을 확대·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장선아 기자 sunris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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