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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상습적 근무태만' 논란을 이유로 들며 김 관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오늘(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관장의) 상습적 근무태만이 의심되는 관용차 운행 기록까지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백 원내대변인은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추석 연휴에도 독립기념관에서 김 관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며 "그러나 김 관장은 국민 앞에 사죄는커녕, 국회에서 난동사태를 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을 조롱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김 관장은 독립기념관장으로서 완전히 부적격하다"며 "정치적 야욕과 입신을 위해 역사를 왜곡하는 것은 나라를 팔아먹고 부귀영화를 누렸던 친일파와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독립지사와 후손들의 명예를 짓밟지 말라"며 "역사와 국민 앞에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사죄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백 원내대변인은 "외유성 해외출장을 떠난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과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을 비롯한 뉴라이트 기관장들도 함께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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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