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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6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시장의 우려보다 완만한 수준으로 산유량 증산을 결정하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1달러(1.33%) 오른 배럴당 61.6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94달러(1.46%) 상승한 배럴당 65.47달러로 집계됐다.
OPEC+는 지난 주말인 5일 열었던 정례회의에서 다음달부터 하루 13만7000배럴의 원유를 증산하기로 결정했다. 11월 증산 폭은 10월과 같은 수준이며, 일각에서 가능성이 거론되던 하루 50만 배럴보다 훨씬 적다.
OPEC+는 증산 배경에 대해 안정된 글로벌 경제 전망과 현재의 건전한 시장 펀더멘털을 꼽았다. 시장에서는 이번 미온적 증산 결정에 대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 증가, 튀르키예를 통한 쿠르드 원유 수송 재개, 11월 선적분 중동산 원유의 미판매 물량 증가 등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지난주 유가가 예상 증산량을 과도하게 반영했다는 인식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OPEC+의 다음 회의는 내달 2일 개최 예정이다.
이 밖에 러시아 최대 정유공장 키리시 공장은 4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과 화재로 주요 정제 시설 가동을 중단했으며, 복구에는 약 한 달이 걸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투데이/이진영 기자 (min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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