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연합뉴스 제공]

가자지구 전쟁을 촉발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테러 공격 2주년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면서 반유대주의 척결을 다짐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7일 성명에서 2년 전 이날 하마스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잔혹한 테러 공격으로 미국인 46명을 포함해 1,200명 넘는 남녀와 어린이를 살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하마스는 미국인 12명 등 인질 254명도 납치했다"면서 "현재까지 48명(사망자 포함)이 하마스에 억류돼 있는데, 미국 시민인 이타이 첸과 오메르 노이트라의 시신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스라엘의 존재 권리, 자위권, 국민 안전 보장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한다"면서 "미국이 이 비극적인 날을 기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가운데 이같은 악행의 재발을 막겠다는 결의를 새로 다진다"고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또 "2023년 10월 7일 이후 우리는 세계의 유대인 공동체를 위협하는 반유대주의의 우려스러운 급증도 목격해왔다"면서 "반유대주의와는 어떠한 타협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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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