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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한글의 만남…美 대학가 누비는 ‘한글 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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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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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삼성전자는 한글날을 맞아 뉴욕한국문화원,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와 협력해 미국 주요 대학에서 ‘한글 트럭’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술과 예술의 결합을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기 위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이다.

    ‘한글 트럭’은 강익중 작가가 글자 하나하나로 구성한 ‘한글 큐브’ 작품을 트럭 전면에 설치한 이동형 예술 전시로, 지난 9월 26일(현지시각)부터 예일·코넬·프린스턴 등 6개 대학을 순회 전시 중이다. 강 작가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휘트니 미술관 개인전,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공로상(1997년) 등 국제 무대에서 활약한 바 있다.

    참여 대학생들은 갤럭시 Z 폴드7을 이용해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영어로 입력하면, 갤럭시 AI 통역 기능이 이를 한글로 번역해 ‘한글 트럭’ 대형 스크린에 표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한글의 조형미와 기술의 융합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포토부스 형태의 ‘갤럭시 Z 플립7 셀피 포토존’을 운영해 참여자들이 K-컬처 감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삼성전자는 기술 중심 브랜드 이미지를 문화적 교류로 확장하며 글로벌 공감대를 강화하고 있다.

    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모바일마케팅센터 부사장은 “한글 트럭은 조합과 확장이 자유로운 열린 언어 한글과, 세상을 연결하는 열린 기술 갤럭시가 만나 완성된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언어, 세대를 잇는 공공 문화 프로젝트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익중 작가는 “한글 트럭은 세종대왕이 백성을 위해 창제한 한글이 오늘날 젊은 세대의 꿈과 연결된 상징적인 무대”라며 “전시장 밖으로 나와 도시와 캠퍼스를 누비는 열린 예술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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