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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동 구단주 짐 랫클리프는 루벤 아모림 감독에게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9일(한국시간) "맨유 공동 구단주 랫클리프는 아모림 감독이 위대한 지도자임을 증명하기 위해선 3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랫클리프 측근들은 아모림 감독이 부진에도 경질 위기에 처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지난 선덜랜드와 경기에서 아모림 감독이 승리하지 못했다면 경질됐을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랫클리프가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랫클리프는 "아모림 감독이 최고의 시즌을 보낸 건 아니다. 그는 3년에 걸쳐 자신이 위대한 감독임을 증명해야 한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라며 "언론을 보면 가끔 이해가 안 된다. 그들은 하룻밤 사이 성공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였다. 랫클리프는 "마치 전등 스위치를 키면 내일 바로 장밋빛이 시작될 거라고 생각한다. 맨유 같은 구단을 매주 흥분해서 글을 쓰는 기자들의 즉각적인 반응에 따라 운영할 순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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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맨유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승 1무 3패로 10위다. 카라바오컵에선 4부리그 소속 그림즈비 타운에 패배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아모림 감독이 조만간 경질될 거라고 바라보고 있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감독이 경질돼야 한다고 말하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 그건 무례한 일이다. 한 사람의 생업이 달린 문제다. 하지만 이제 아모림 감독의 자리가 유지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시점이 이르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크리스마스 전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건 불가피하다. 아모림 감독의 통계는 맨유 사령탑으로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다. 그는 맨유에서 50경기를 치르는 동안 득점이 실점보다 겨우 두 골 더 많다"라고 더했다.
그러나 랫클리프가 직접 아모림 감독에게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심지어 3년이라는 비교적 긴 시간을 언급한 만큼 당분간 아모림 감독이 경질될 가능성은 낮다. 맨유가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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