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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앤트 그룹, 1조 매개변수 '링-1T' 오픈 소스 공개..."첨단 모델 모두 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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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 기자]
    AI타임스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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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핀테크 기업 앤트 그룹이 1조 매개변수 규모의 새로운 초대형 언어모델을 선보이며 AI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앞서 1조 매개변수 이상의 폐쇄형 모델을 내놓은 알리바바와 마찬가지로, 수학과 코딩 등에서 딥시크와 오픈AI, 구글 등을 능가했다고 주장했다.

    앤트 그룹은 10일(현지시간) 허깅페이스를 통해 1조 매개변수 규모의 오픈 소스 대형언어모델(LLM) '링-1T(Ling-1T)'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최근 주요 오픈 소스와 마찬가지로 전문가 혼합(MoE) 방식을 채택했다. 따라서 1조개 중 500억개의 매개변수만 활성화된다.

    또,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큰 규모의 FP8 기반 학습 모델"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15% 이상 속도를 향상하고, 메모리 효율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딩과 복잡한 추론 능력 등 전반적인 성능에서 '딥시크-V3.1-터미너스', 문샷 AI의 '키미-K2-0905', 오픈AI의 'GPT-5-메인', 구글의 '제미나이-2.5-프로' 등 첨단 모델을 앞섰다고 강조했다.

    코드 생성 능력을 평가하는 6개의 벤치마크에서는 다른 모델을 대부분 앞섰다.

    AI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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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고난도 수학 문제 해결(AIME 2025, Omni-Math 등), 논리적 추론 능력 등을 테스트하는 7종류의 벤치마크에서도 다른 모델들을 능가했다.

    특히, 퍼즐 패턴 예측으로 인간 같은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ARC-AGI-1'에서는 43.81을 기록, 10~20점대에 그친 다른 모델을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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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1T는 앤트 그룹이 공개한 두번째 1조 매개변수 모델이다. 지난달 '링-1T-프리뷰(Ring-1T-preview)'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의 오픈 소스 1조 매개변수 추론 모델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알리바바는 이에 앞서 매개변수 1조개 이상의 '큐원3-맥스(Qwen3-Max) 프리뷰'를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24일에는 오픈 소스가 아닌, 폐쇄형으로 정식 출시했다.

    앤트 그룹은 중국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 운영사로, 2023년 자체 개발한 금융 LLM으로 AI 모델 경쟁에 참여했다. 특히, '링(Ling)' 시리즈를 비추론형 추론형 멀티모달형으로 나누고, 이를 다양한 규모와 성능으로 세분화해 출시했다. 다양한 용도에 맞춰 모델을 쉽게 활용하도록 한 것이다.

    앤트 그룹은 이를 통해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실용적이고 포괄적인 AGI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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