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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이슈 미술의 세계

    "3대가 모두 즐겁네"… 大가족룸에서 하룻밤, 大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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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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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특한 콘셉트 룸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앤리조트가 또 한번 파격에 나선다. 이번에는 대가족 여행 수요에 맞춘 초대형 방이다. 매머드급 객실로 '가을 시즌' 대전을 준비한 곳은 켄싱턴리조트 경주다.

    K전통미·수려한 자연조망 압권

    일단 규모가 원톱이다. 켄싱턴리조트 경주의 신규 특화 객실은 '그랜드 스위트'. 204㎡(약 62평) 규모로 8층에 둥지를 틀고 있다. 핵심은 대가족이다. 여러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공간 설계가 눈에 띈다.

    객실 내부는 2개의 마스터 베드룸과 1개의 알파룸을 포함해 총 5개의 베드를 갖추고 있다. 여러 세대가 함께 이용하는 점을 고려해 욕실은 3개로 구성함으로써 최대 10인까지 여유롭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게 매력이다. 3대 이상이 함께 여행하는 다세대 가족 구성원들이 각자의 독립된 공간을 확보하고, 거실 등 공용 공간에서 함께하는 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게 켄싱턴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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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전통미가 스며든 것도 강점이다. 객실 디자인은 한국의 전통 미술품인 '달항아리'와 '부채'가 모티브다. 현대적인 인테리어에 접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로 연출됐다는 평가. 풍요와 복을 상징하는 달항아리의 유려한 곡선과 백자의 은은한 색감, 한국의 멋과 여유를 담은 부채의 섬세한 디자인이 객실 전체 분위기를 품격 있게 연출한다. 방점은 뷰가 찍어준다. 8층 높이에서 조망하는 파노라마 자연경관은 탁 트인 힐링감을 선사한다.

    '그랜드 켄싱턴' 체험 객실 경상권 확대

    리뉴얼 오픈한 '그랜드 스위트' 객실은 럭셔리 브랜드 '그랜드 켄싱턴'의 가치를 미리 경험하는 '체험 객실'의 역할도 겸한다. 분양 전에 사전 체험을 해보고, 하이엔드 라인 그랜드 켄싱턴의 분위기를 미리 느낄 수 있는 선체험 분양관이라고 보면 된다. 경주 매머드 룸은 그랜드 켄싱턴의 세 번째 실험이다. 이미 그랜드 켄싱턴은 강원도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와 켄싱턴호텔 평창에서 성공적으로 선보인 이후 경상권 고객들의 추가 오픈 요청에 의해 세 번째로 경주에 둥지를 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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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험은 상상외의 성공을 거두고 있다. 부동산 불경기에 억대 분양 완판 행진을 이끌며, '선체험 분양관'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가격이 1억3000만원에서 3억4000만원 사이지만 선체험 특화룸을 미리 사용해본 슈퍼 리치들이 선점에 나서면서 가장 높은 등급인 다이아몬드는 준비된 수량(48구좌)이 모두 팔려 나갔다고 한다. 다이아몬드 등급은 그랜드 켄싱턴에서 가장 최고급 라인 객실인 '더펜트하우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랜드 파크 관계자는 "그랜드 켄싱턴 체험 객실은 2026년 그랜드 켄싱턴 설악비치 오픈을 앞두고 강원권에 이어 경상권까지 고객 경험 공간을 확장하며 브랜드 가치를 확산시키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고객은 체험 객실을 이용하면서 그랜드 켄싱턴의 전문화된 버틀러 서비스까지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그랜드 켄싱턴은 지점별 특화 객실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문화와 여행 트렌드를 결합한 객실을 순차적으로 오픈한다는 구상이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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