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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인공위성과 우주탐사

    스페이스코인 내달 위성3기 발사, 블록체인 탈중앙화 인터넷 구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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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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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록체인 기반 위성 네트워크로 탈중앙화 인터넷 구현을 도모하는 스페이스코인이 내달 두 번째 자사 위성군 3기를 발사한다.

    스페이스코인은 내달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엑스(Space X)의 팔콘9 트랜스포터-15(Falcon 9 Transporter-15) 미션을 통해 자사 위성군 CTC-1을 발사한다고 13일 밝혔다. 구체적인 발사 일정은 현재 조율 중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스페이스코인은 블록체인 기업 최초로 인공위성 'CTC-0'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위성은 궤도 투입 후 안정적인 신호 송수신에 성공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위성 간의 초기 연동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에 발사될 CTC-1은 총 3기로 구성돼 실제 서비스 운용을 위한 기술적 완성도를 향상시키는 임무를 띠고 있다. 궤도에 안착한 이후에는 △ 위성 간 통신 △위치 증명(Proof of Location) △핸드오버 프로토콜 △스파스 어퍼처(Sparse Aperture) 등 주요 기술을 실제 궤도 환경에서 검증하게 된다. 스페이스코인은 이번 미션을 통해 지상과 우주 간, 위성 간의 데이터 전달 및 블록체인 연동 기술을 실증하고,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시연을 확대해 차세대 탈중앙화 통신망 구축의 발판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페이스코인은 최근 진행된 상태 점검 과정에서 CTC-1 전 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또 운송 중 오작동 방지를 위한 'RBF(Remove Before Flight)' 안전핀 제거, 페이로드 어댑터(위성용 수직 장착 장치) 결합 등 모든 절차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페이스코인 관계자는 "발사 준비는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로, 이제는 실제 '발사' 단계만 남았다"고 했다.

    한편, 스페이스코인은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가 참여하는 에어드랍 시즌 2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거래소에 크레딧코인(Creditcoin, CTC)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스페이스코인을 에어드랍을 받을 수 있다. 2차 스냅샷 시점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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