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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KAIST·버넥트, '가상융합연구소' 설립한다...K-메타버스 혁신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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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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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이광형) 캠퍼스에 K-메타버스 기술 역량을 축적한 개방형 산학연 플랫폼이 구축될 전망이다.

    KAIST는 13일 메타버스대학원과 국내 가상증강현실(XR) 전문기업이자 KAIST 동문 창업기업인 버넥트(대표 하태진)와 '가상융합연구소' 설립·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버넥트는 하태진 KAIST 동문이 창업한 기업으로, 2023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산업용 AI 스마트고글 'VisionX'를 개발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KAIST 캠퍼스에 신축되는 가상융합연구소는 향후 관련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참여까지 준비하며 단순 산학협력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할 국가 전략 거점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버넥트는 KAIST와 함께 연구소를 국내외 산학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개방형 연구 협력 플랫폼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연구소는 현실과 가상의 융합을 실험하고, 이를 통해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 산업 확산이 선순환하는 'K-메타버스 혁신 생태계'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연구소는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공간·물리지능, 착용형 XR 등 핵심 기술을 통합한 R&BD 허브로서 산업 생산성과 사회 혁신을 동시에 이끌 계획이다. 또한 교육-연구-실증-상용화-확산을 아우르는 전 주기 체계를 통해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신속히 검증하고 신산업 창출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구소는 정부 정책과 긴밀히 연계해 국가 차원의 시너지를 창출한다.

    △교육·연구 연계 강화 △지속가능한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 △개방형 산학연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주도권 확대는 정부가 추진하는 가상융합산업 고도화 전략과 맞닿아 있다.

    하태진 버넥트 대표는 “KAIST와의 장기 협력은 우리가 글로벌 XR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도약할 발판”이라며 “연구·교육 인프라를 통해 가상융합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실증을 통해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우운택 메타버스대학원장 교수는 “가상융합연구소는 산학연이 함께 K-메타버스 혁신을 실험하는 개방형 플랫폼이자, 미래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 연구 성과를 산업계로 확산하는 '메타 발전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히 새로운 연구소를 만드는 것을 넘어 연구와 산업의 경계를 허물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KAIST는 연구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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